진행하였다. 그러므로 본론1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저작활동을 살펴보고 본론2에서는 그의 대표작이자 우리 수업의 지정작품인 「서울1964년겨울」과 그 안에 내재된 ‘도시’의 의미를 다뤄본 후 본론3에서는 60년대의 우리 문학의 모습과 김승옥의 문학사적 의의를 살피며 마무리할 예정이다.
작품의 외부적 사실로부터 작품을 이해해 나가는 외재적인 방법이며, 객관적 존재론은 작품 자체를 완결된 세계로 보고 작품 연구에만 주력하는 내재적 방법이라 하여 절대주의 관점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선 김승옥의 단편소설 『서울, 1964년겨울』의 줄거리를 소개하고, 이 두 가지 관점으로 분석해
작품을 비교적 활발하게 수록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비율상으로 볼 때 국어과 교과서에 수록되는 현대소설은 여전히 일제강점기 / 한국전쟁기 / 산업화 시기의 작품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최인훈의 「광장」, 김승옥의 「서울, 1964년겨울」 등 시대적
작품이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며, 그것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본다.
최초의 현대 문학사회학자로 간주되는 프랑스의 역사가 이폴리트 텐(Hippolyte Taine:1828∼1893)은 저서 《영국 문학사 L'Histoire de la Littérature Anglaise》(4권, 1864)에서 문학작품을 인종·환경·시대의 3요소에 의
김승옥이 현대 문학사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문학적 상황의 흐름을 깨고 새로운 문학적 감수성과 개성 있는 문체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사회보다 개인의 정신적 자의식과 자기 세계에 주목하고 있으며 병든 내면에 투영된 60년대 사회의 풍속을 따라간다. 김승옥은 60년대의 사회
김승옥의 작가세계를 탐구해 보도록 한다. 아울러 김승옥 작가의 작품들을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그 변화양상을 관찰한다. 또한 김승옥의 대표적인 과도기 작품인 <무진기행>과 대표적 후기 작품인 <서울1964년겨울>속에 작가의 세계가 어떤 양상으로 반영되었는지 분석해본다.
2. 김승옥의 삶과
김승옥은 이러한 시대정신에 입각하여 구체적 시대를 객관적으로 표현해 냈으며 이는 분명 50년대의 문학과 차별되는 것으로 그에게 있어 ‘60년대’ 라는 수식어를 갖게 하였다.
또, 김승옥은 그의 특유의 개성적인 문체에 의하여서도 평가 받는다. 60년대 소설의 특징 중 하나로 내성화 경향을 들 수
서울, 194년 겨울]로 동인문학상 수상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 1회 이상문학상 수상. 대표작에 [무진기행](1964)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작가의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 소설의 언어적 감수성을 세
소설들은 한낱 지독한 염세주의자의 기괴한 독백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자각의 독백적 진술처럼 김승옥의 소설은 1960년대라는 시대상황을 떠나서는 설화의 차원으로 떨어질지 모른다는 사실을 작가 자신이 인정할 정도로 1960년대적이다. 김승옥은 한국 현대소설사에서 1960년대를 논할 때 항상
작품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그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은 어떤지 알아보는 것임을 지도해 주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먼저 ‘서울, 1964년겨울’의 작가 김승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김승옥은 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고, 1945년 귀국하여 전라남도 순천에서 성장하였다. 순